처음엔 여자를 보기 힘든 환경이다 보니
어딜 가나 주목받으며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했고
먹는 것, 화장실 가는 것 등
모든 환경이 낯설고 적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
내가 먼저 반장님들에게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고
때론 말동무가 되어 드리기도 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드리기도 하면서
나는 어느샌가 현장 일을 즐기고 있었다
사진 제6회 사진공모전 건설근로자 부문 장려상 방승호님
글 2021 건설근로자 수기공모전 장려상 홍난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