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일이 좋다. 건설근로자.
누군가가 들으면 막연히 힘들고 고될 거라는 편견.
하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 보람은 있다.
다른 이들과 매일 같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건설노동자에게 날씨는 뗄 수 없는 존재이다.
해와 비, 바람과 눈.
하늘에서 주는 것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함이 그렇다.
또한, 매일 조금씩 올라가는 건물을 보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이 다른 어떠한 직업보다도
정직한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진 제8회 건설근로자 사진공모전 건설근로자 부문 우수상 우승민님
글 2021 건설근로자 수기공모전 장려상 김혜정근로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