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앉아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현장에 나가 손으로 일을 진행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시간을 들이는 만큼, 인력이 움직이는 만큼 일은 진행된다
그래서인지 현장은 늘 치열하게, 바삐 굴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지켜보는 가족으로서는 그 삶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특히 이렇게 전문적인 지식을
오랜 시간에 걸쳐 경험으로 터득한 인력이,
자신의 삶과 일의 균형을 맞춰 지속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건설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좀 더 깊이 있게 조명해주기를 바란다
사진 제10회 사진·영상 공모전 일반 부문 장려상 장호민님
글 2021 건설근로자 수기공모전 장려상 이혜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