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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제는 아버지를 챙겨가며 작업을 이끌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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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버지의 직업이 늘 창피했었죠

지저분한 옷차림에 투박한 언행, 폐차 직전의 봉고차,

새벽에 나가 저녁에야 들어오는 여유없는 일상

 

누군가에게 아버지가 하는 일을

진솔하게 얘기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랬던 녀석이 당신 하는 일을 배우겠다고 나셨을 때

아버지의 심정을 감히 상상해볼 수가 없답니다

 

2, 3년 해가 거듭되고 사람들이 "O사장~" 부르면서

기술자대접을 해주기 시작할 무렵

다시 아버지와 함께 일할 기회도 생깁니다

 

이제는 아버지를 챙겨가며 작업을 이끌어나갑니다

아버지가 동생과 나의 뒷바라지를 위해 견뎌내신

세월의 무게도 함께 느껴집니다

 

창피하기만 했던 아버지의 일이 이제는 내가 하는 일이 되고

부끄러운 마음도 조금씩 사라집니다

 

사진   11회 사진공모전 건설근로자 부문 최우수상 이성욱님

글   2021 건설근로자 수기공모전 장려상 구규형님

 

2020년 제11회 사진·영상 공모전(건설근로자 부문) 당선작

https://cwma.bigzine.kr/section/photocontest/view?id=876&page=1

 

2021년 건설근로자 수기공모전 e-book

https://www.cw.or.kr/e-book/index.html

 

 

부서: 혁신기획팀
연락처: 02-51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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